타르트 타탱을 아시나요?
타르트 타탱(tarte tatin)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디저트로,
흔히 알고 있는 애플 타르트의 모양과는 다르게
버터와 설탕을 뿌린 사과 슬라이스 위에 페이스트리 반죽을 씌우고 거꾸로 뒤집어 오븐에 구워낸 형식의
반전된 타르트입니다.
우연한 실수에서 시작된 레시피
이 디저트는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타르트 타탕의 역사는 19세기 후반인 1880년대에 떼린라파텔리에(Lamotte-Beuvron)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마을은 프랑스 중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텔 라탕(Hôtel Tatin)이라는 곳에서 유명한 요리를 제공했습니다.
1889년, 호텔 라탕을 운영하는 두 자매인 스테파니(Stéphanie)와 카롤린(Caroline) 타탕(Tatin)은
식사 시간에 여러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테파니는 사과 파이를 만들려고 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사과를 제때에 넣지 못하고 맨 위에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급하게 상황을 고치기 위해 스테파니는 사과를 반죽 아래로 옮기고, 오븐에 구워냈으며
음식이 완성되었을 때 스테파니와 카롤린은 의외로 이 음식이 매우 맛있게 완성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음식은 호텔 라탕에서 매우 인기 있는 메뉴가 되었으며, 타르트 타탕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타르트 타탕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나가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르트 타탕은 주로 사과로 만들어지지만,
요즘엔 다양한 과일이나 채소를 사용하여여러 가지 버전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환경을 위한 타르트 타탱 만들기
저의 블로그 글 중에는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실천에 대한 몇 가지 글이 있습니다.
그중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및 구입하여
어쩌면 그냥 버려질 수 있는 상품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대한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요즘 다양한 기업에서 일명 '못난이 과일 및 채소'를 판매하고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식재료들을 활용한 타르트 타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타르트 타탱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는 사과이기 때문에
오늘의 레시피도 사과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알려드리겠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과일 혹은 채소로 변형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료]
- 6~8개의 큰 사과
- 100g의 설탕
- 75g의 버터
- 1/2 개의 레몬주스
- 파이지
[준비 단계]
- 오븐을 200°C로 예열합니다.
- 사과를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여러 조각으로 잘라 준비해 둡니다.
- 사과에 레몬주스를 뿌려 색 변화를 방지합니다.
[조리 단계]
- 팬에 설탕을 고루 뿌립니다.
- 중간 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녹인 후, 버터를 추가하여 설탕과 버터를 섞습니다.
- 설탕과 버터가 녹으면 사과 반쪽을 재료를 넣은 팬에 원 모양으로 나열합니다. 사과를 팬에 채우도록 조심합니다.
- 사과를 한 층으로 완성한 후, 파이지를 팬 위에 올려서 사과를 덮습니다.
- 팬을 오븐에 넣고 약 20~25분 동안 구웁니다. 파이지가 황금 갈색으로 변하고 사과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구워냅니다.
- 오븐에서 꺼내고, 약간 식혀둔 후 팬을 접시 위에 덮어 뒤집습니다. 사과가 바닥으로 향하는 모양이면 타르트 타탕 완성입니다!
타르트 타탱은 따뜻한 상태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타르트 타탱을 접시에 담은 후 팬의 바닥에 남아있는 카라멜과 함께
상큼한 크림 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면 더 완벽한 디저트가 됩니다.
환경도 지키고 맛도 훌륭한 디저트로 달콤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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